[동남아 여행]베트남 수도인 호치민이 사이공이었어???(2/2)

베트남의 수도 호치민은 과거에 사이공이라고 불리던 역사 깊은 도시라고?

호치민시는 베트남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입니다. 1976년 이전에는 사이공으로 불렸으며,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과거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입니다. 무엇보다 베트남은 남북으로 갈라져서 커다란 전쟁을 치렀고 지금은 그 상처를 치유하며 경제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호치민시와 그 주변의 관광 명소들을 살펴보았고 이번에는 호치민시의 현대적 명소와 중요한 역사적 건물들 및 전쟁의 흔적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동남아 여행]베트남 수도인 호치민이 사이공이었어???(1/2)

 

 

 

1. 비텍스코 금융 타워(Bitexco Financial Tower)

 

68층 높이의 비덱스코 금융타워

 

Bitexco Financial Tower는 호치민 시티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입니다. 이 건물은 68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높이는 262.5미터에 이릅니다. Carlos Zapata Studio에 의해 설계된 이 건물은 현대적이면서도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특히, 베트남의 전통적인 모자인 '논 라'를 형상화한 것이 독특한 특징입니다.

 

이 건물은 상업, 레저, 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전략적으로 중요한 비즈니스 중심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Bitexco Financial Tower의 현대적인 건축 양식은 베트남이 급속한 경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지표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호치민시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금융타워

 

Bitexco Financial Tower는 베트남의 상징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로서, 그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와 기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 건물은 현지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 사이공 중앙우체국(Sai Gon Central Post Office)

 

프랑스 스타일의 건축물인 중앙우체국

 

사이공 중앙 우체국은 베트남 호치민 시티에 위치한 역사적 건물로, 19세기말에 프랑스의 건축가 Gustave Eiffel에 의해 설계되었습니다. 이 우체국은 고딕, 르네상스, 프랑스식 아르데코 등 다양한 건축 스타일의 요소를 통합하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사이공 중앙 우체국은 규모가 크고 정교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돔형태의 천장, 화려한 화강암 바닥, 그리고 정교한 철제 구조는 그 시대의 공학적 업적을 대표하며, 현재까지도 작동하는 우체국으로서의 기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앙우체국의 화려한 돔 스타일의 내부

 

이 건물은 현대의 통신 수단이 발전함에 따라 그 역할이 점차 변화하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여행자와 지역 주민 모두에게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사이공 중앙 우체국은 호치민 시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팜 느 라오 거리(Pham Ngu Lao Street)

 

백팩커들의 천국인 라오 거리

 

팜 느 라오 거리는 호치민 시티의 중심부, 특히 1구에 위치해 있으며, 도시의 활력과 다양성을 대표하는 명소입니다. 이곳은 특히 젊은 여행자와 백패커에게 인기가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레스토랑, 카페, 바, 그리고 상점이 이곳에서는 한 자리에 모여 있어, 다양한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이 충돌하고 융합하는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팜 느 라오 거리는 젊음과 열정, 그리고 다양성을 축적한 공간입니다.

 

저렴하고 다양한 상품과 각종 라이프 스타일의 거리

 

저렴한 가격대의 호스텔부터 미식, 쇼핑, 그리고 문화 체험이 가능한 다양한 시설이 있어, 여행자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들에게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 팜 느 라오 거리는 도시의 중심부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므로, 다양한 소비층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성은 팜 느 라오 거리를 단순한 명소 이상의 공간, 즉 사회적·문화적 다양성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4. 노트르담 대성당(Notre Dame Cathedral of Saigon)

 

프랑스 식민시대의 유물인 노트르담 대성당

 

사이공 노트르담 대성당은 호치민 시티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1880년대에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이 대성당은 고딕 양식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으며, 그 자체로도 건축학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단순히 종교적인 공간을 넘어,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프랑스와의 역사적 연관성을 상징하는 장소입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의미는 다양한 유형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신자, 역사학자, 문화 관광객 등이 모두 이곳에서 자신이 찾는 가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19세기의 건축 문화가 남아있는 대성당 내부

 

위치적으로도 시티 센터와 가까워 접근성이 좋으며, 주변에는 다른 역사적 명소나 쇼핑, 음식점 등이 있어, 여행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 결과 이곳은 단순히 사진 찍는 명소를 넘어, 호치민 시티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관문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5. 베트남 전쟁박물관(Exhibition of Vietnam Crime)

 

야외 전시장에 전시된 탱크

 

이 박물관은 호치민시에 위치한 전쟁에 관한 기록들을 전시하는 박물관입니다. 1975년 베트남 전쟁이 끝난 후, 베트남 정부는 전쟁의 참상을 기록하고 교육하기 위해 이 박물관을 설립하였습니다. 박물관은 3층 규모로, 크게 7개의 전시관과 야외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내 전시관에는 전쟁 당시 사용된 무기, 군복, 사진, 지도, 문서 등 다양한 전시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고엽제 피해의 참상을 보여주는 전시물은 매우 충격적입니다. 야외 전시관에는 전쟁 당시 사용된 전차, 전투기, 헬리콥터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실내 전시관에 전시된 각종 기관총

 

베트남 전쟁박물관이 전시를 통하여 강조하는 것은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전시물을 통해 관람객에게 전쟁의 위험을 알리려는 것과 전쟁의 비극을 알리고 평화를 지키기 위한 교육 목적이 있으며 베트남 정부가 지나간 베트남 전쟁에 대하여 어떠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는가를 나타내주는 것입니다.

 

 

 

이상으로 베트남 호치민시의 관광 명소들과 호치민시의 발전을 상징하는 금융타워와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사이공 노트르담 대성당을 살펴보았고 또한 전쟁의 아픔과 교훈을 담고 있는 전쟁박물관에 대하여 소개해 드렸습니다. 사이공의 역사를 기억하는 성장하는 호치민시의 많은 것들을 눈에 담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