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여행]라오스, 신비함과 미인의 나라???(2/2)

라오스는 아름다운 자연과 오래된 역사를 간직한 매력적인 동남아 국가로 신비한 이미지와 미인의 나라.

동남아의 매력적인 나라 라오스에 대하여 오늘은 시리즈 2편으로 폰싸완, 므앙씽, 팍세를 소개하고 라오스의 3대 축제에 대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4. 폰싸완 (Phonsavan)

라오스 북부 씨아이쿠앙( Xieng Khuang ) 주의 주도인 폰싸완은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그러나 폰싸완만의 독특한 풍경과 의미를 찾은 여행자들에게 또 다른 라오스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폰싸완에서는 2천 년 전에 만들어진 신비의 항아리 평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항아리 평원

 

1) 항아리 평원 (Plain of Jars)

폰싸완 시내에서 약 10km 떨어진 항아리 평원은 라오스의 신비 가운데 하나입니다. 기원을 정확히 알 수 없는 대형 사암 항아리들이 평야 곳곳에 널려있습니다. 항아리 평원 하나를 보기 위해서 폰싸완을 찾는 여행자들이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2) 므앙 쿤 (Muang Khoun)

씨앙쿠앙 주의 옛 수도인 므앙 쿤은 인도차이나 전쟁 때 집중 폭격으로 도시가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부서진 절터와 몇 개의 불상과 탑이 남아있습니다.

3) 라오 쑹 시장 (Lao Soung Market)

폰싸완에서 농햇 Nong Haet 방향으로 15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시장으로 새벽에만 열립니다. 시장 상인들이 대부분 라오 쑹 족이어서 라오 쑹 새벽시장이라고 불립니다.

 

5. 므앙씽 ( Muang Sing )

 

라오스 북서부 끝에 있는 작은 마을인 므앙씽. 중국과 국경을 접한 라오스 땅끝 마을인 이곳에 많은 여행자들이 몰려드는 이유는 아름다운 자연 때문입니다.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의 사방으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으며 많은 고산족들이 전통 방식으로 살고 있습니다. 따이 르 Thai Lu, 따이 담 Thai Dam, 아카 Akha, 야오 Yao, 몽 Hmong, 미엔 Mien 같은 소수민족들의 소박하고 순수한 삶에 매혹된 여행자들이 오늘도 므앙씽을 찾고 있습니다.

 

므앙씽의 사원

 

1) 탓 씨앙 퉁 ( That Xieng Tung )

므앙씽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불탑으로, 므앙씽 시내에서 5.5km 떨어진 언덕 위에 있습니다. 므앙씽 사람 들은 탑 안에 부처의 후두 융기( Adam’s apple )가 담겨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탑 왼쪽으로 신성한 분수와 신성한 돌로 오르는 계단이 있고 탑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절벽 아래 있는 사원과 탑을 볼 수 있습니다. 탓 씨아이 퉁에서는 해마다 므앙씽에서 가장 큰 달( Full Moon ) 축제가 열리는데 수많은 현지인과 관광객이 축제에 참여합니다.

2) 허벌 사우나 ( Herbal Sauna )

므앙씽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 사우나로 통나무를 얼기설기 엮어 만든 사우나 시설이 독특합니다. 허브를 태운 향이 사우나 안으로 직접 들어오기 때문에 트레킹 후 피곤을 풀기에 좋고 밤하늘의 별을 보며 사우나하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3) 아카 족 마을 ( Akha Village )

아카 족은 므앙씽 주민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므앙씽의 대표 고산족으로, 마을은 므앙씽에서 북쪽으로 8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아카 족 마을에 들어설 때는 신성시되는 문을 통과해 서는 안 되고 반드시 문을 돌아가야 합니다. 또한 사진 찍을 때는 사전에 허락을 구해야 하는 등 엄격한 규율이 있습니다. 아카 족 마을에서 또 다른 고산족인 야오 족 마을이 내려다보입니다.

 

 

6. 팍세(Pakse)

 

라오스 남부를 여행하면서 가장 중요한 도시인 팍세(Pakse)를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식민 지배 시절 프랑스가 지어낸 도시로, 남부 지역의 중심 도시이자 교통의 요지입니다. 

 

왓 푸

 

1) 왓 푸(Wat Phou)

이 사원은 크메르 제국 시절에 지어진 사원 중 하나입니다. 2001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왓 푸는 산을 따라 올라가면서 사원이 위치해 있어 독특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힌두교 사원에서 불교 사원으로 바뀐 이곳은 오래된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왓 푸를 방문하실 때는 모자나 양산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참파삭 역사박물관(Champasak Historical Heritage Museum)

참파삭 역사박물관에서는 참파삭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들, 왓 푸에서 발견된 유물들, 라오스 남부의 전통 악기, 의상, 도자기 등 다양한 전시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앙코르 초기 것으로 추정되는 상인방 조각도 볼 수 있는 이곳은 라오스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3) 왓 루앙(Wat Luang)

 가장 오래된 사원중 하나인 왓 루앙(Wat Luang)을 살펴보면 이 사원은 1830년에 지어진 것으로서 이곳은 돈 강변에 위치해 있어 운치 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라오스 남부에서 가장 큰 불교 사원인 왓 루앙에서는 불교뿐만 아니라 일반 과목도 가르치는 대학이 있어 학문과 종교의 중심지로서 자리 잡았습니다. 강과 접한 사원의 아름다운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마음의 안식처이자 휴식처가 되어 줍니다.

 

 

7. 라오스의 3대 축제

 

라오스는 불교 신자가 많아 다양한 불교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또한 농업 국가답게 농사 절기에 맞춘 명절과 풍년을 기원하는 축제가 크게 열립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라오스어로 축제를 뜻하는 말인 분(bun)과 관련된 라오스의 세 가지 대표적인 축제를 소개합니다.

 

1) 분 삐 마이 (Bo Boun Pi Mai) - 라오스의 새해 명절

분 삐 마이는 라오스의 새해를 맞이하는 명절로, 음력 4월 14일부터 16일경까지 3일 동안 열립니다. 이 기간 동안 라오스 사람들은 과거의 죄를 씻고 미래의 불운을 없애기 위해 불상을 향기로운 물로 정성껏 닦습니다. 아침 일찍 절에 모여 초를 켜고 꽃을 장식하며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고, 성스러운 물로 가족, 친구, 집안 곳곳, 가축 등 모든 것에 행운을 빕니다.

2) 분 옥 판싸 (Boun Ok Phansa) - 우기가 끝나는 축제

분 옥 판싸는 우기가 끝나고 수확을 축복하며 내년의 풍작을 기원하는 축제입니다. 이 기간 동안 3개월 하안거에 들었던 승려들에게 시주하며 공덕을 쌓습니다. 밤에 양초를 켜고 절에서 행진을 시행하며, 메콩 강에서는 강의 정령에 경의를 표하며 꽃, 양초 등으로 장식된 여러 가지 색의 장식물을 강으로 흘려보냅니다. 비엔티엔, 사반나켓, 참파삭 등의 지역에서는 메콩 강에서 보트 경주 대회를 개최합니다.

3) 분 탓 루앙 (Boun That Luang) - 라오스 최대의 축제

분 탓 루앙은 11월에 비엔티엔의 파 탓 루앙 사원에서 열리는 라오스 최대의 축제입니다 화려한 행진이 시작되는 왓 씨 므앙(Wat Simuang)에서 출발하여 파 탓 루앙으로 이어지며, 음악과 마지막 날 성대한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어우러집니다. 일주일 동안 계속되는 축제에는 파 탓 루앙에 수천 명의 승려가 모여 탁발하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분 탓 루앙 기간 동안 국내외에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한데 모여 함께 축제를 즐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라오스에서는 다양한 축제를 통해 불교와 농업 문화를 누리며 삶의 의미와 풍요를 찾습니다. 분 삐 마이, 분 옥 판싸, 분 탓 루앙과 같은 라오스의 3대 축제는 그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여행객들은 이러한 축제 기간에 라오스를 방문해 풍부한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며, 현지인들과 함께 축제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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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여행]라오스, 신비함과 미인의 나라???(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