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3. 28.

    by. 여행마스터8282

    2박 3일로 떠나는 국내 여행지의 멋진 곳들만 여행 일정으로 추천하여 드립니다.

    그 다섯 번째로 신라의 고도 경주를 향하여 2박 3일의 기분 좋은 여행일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시리즈 다섯 번째 경주여행
     

    1. Day 1 볼 곳

     
    1)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은 경상북도 경주시 일정로에 위치하고 경주 및 경상북도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입니다. 주로 신라 시대의 유물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고 규모면에서는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 다음으로 소장 유물이 많은 박물관입니다.
    ㉮ 신라역사관 신라역사관은 기원전 57년에서 기원후 935년까지의 신라왕국의 흥망성쇠를 찾아볼 수 있는 전시관입니다. 신라 천년의 태동, 신라의 황금문화, 통일신라문화 등을 주제별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 어린이박물관 신라 역사와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체험식 전시실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맞이합니다.
    ㉰ 신라미술관 신라의 미술문화와 역사를 집중적으로 전시한 곳으로써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 소리체험관과 불교사원실을 새롭게 단정하였습니다. 소리체험관에서는 에밀레종의 맑고 웅장한 소리와 맥놀이 현상의 신비와 경이로움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옥외전시 국립경주박물관 뜰에는 범종, 석탑, 석불, 석등과 같은 석조품 1,300여 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전시품으로는 우리나라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가장 빼어난 종으로 평가되는 성덕대왕신종(국보 제29호)과 통일신라 초기의 고선사 터 삼층석탑(국보 제38호)이 옥외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첨성대 야경
    첨성대 야경

    2) 첨성대
    첨성대를 처음 만나게 되면 그 이름에 비해 다소 초라하게 보이기도 하고 무슨 대단한 것이 없어서 실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첨성대에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 첨성대는 과학과 천문학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고대에 첨성대는 천체의 운동을 예측하고 계산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이를 통해 천문학적 지식이 확대되었습니다.
    ㉯ 첨성대는 인류의 문화유산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첨성대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발견되며 그 모양과 구조는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반영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나라의 첨성대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보호되고 있습니다.
    ㉰ 첨성대는 전통적인 건축 기술과 공학의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첨성대는 오랜 시간 동안 건축가와 공학자들에 의해 연구되었으며 그 구조와 기능은 현대의 건축과 공학 분야에서도 많은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지진에도 잘 견디는 대칭식 건축물입니다. 그러한 시각으로 첨성대를 다시 바라보니 첨성대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고대의 건축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3) 안압지
    안압지라는 말은 글자 그대로 기러기와 오리가 노는 연못이라는 말입니다. 한마디로 황폐해진 곳이라는 말인데 이 말의 어원은 고려시대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원래 이 터는 통일신라 시기에 축조된 연못으로서 문무왕 때 신라 귀족들의 연회, 외국 사신의 접대를 위하여 만든 고급 연회장소입니다. 그 당시의 건축기술을 총동원한 대공사로 만들어졌습니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궁 안에 연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화초를 심고 진기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대단한 곳이었으리라 보입니다. 그러나 허망하게도 멸망한 왕조의 쓸쓸한 흔적이 되었기에 안압지라는 이름으로 고려시대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권력무상, 세월무상이지요.
     

    2. Day 2 볼 곳

     

    석굴암 본존불상
    석굴암 본존불상

    1) 석굴암
    석굴암은 경주시의 토함산 중턱에 위치한 석굴로 국보 제2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또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자랑스러운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입니다. 석굴암은 8세기경 경덕왕 때에 김대성이 건축한 지 20년 만에 완공되었으며 석굴암의 상징처럼 대표적인 극락왕생의 본존불상은 약 4.8m에 이르는 크기에 석가모니를 조각한 불상입니다. 그 외에도 보살상, 팔부신장, 인왕상, 사천왕상의 석상들이 둘러 있습니다. 이러한 석굴암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도 뛰어난 예술적 가치와 불교문화의 역사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석굴암은 신라시대의 건축, 수리, 기하학, 종교, 예술이 총체적으로 구현된 걸작품인 것입니다.
     
    2) 서출지
    경주시 남산동에 위치한 신라시대부터 내려오는 연못이고 사적 138로 지정된 곳입니다. 경주의 유명한 유적지와는 달리 그리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현재의 드라마 소재로 사용해도 훌륭한 스토리가 있는 곳입니다. 신라 소지왕 재임 시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까마귀를 뒤쫓던 소지왕이 이 연못에 도착하였는데 한 노인이 봉투 하나를 전해주고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봉투 안에는 거문고 갑을 쏘라는 명령문이 있었습니다. 궁으로 돌아간 왕은 왕비의 침실에 놓여 있던 거문고 갑을 향해 활을 쏘았고 그 갑에는 불량한 승려가 왕을 암살할 계획으로 숨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왕은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암살을 모의한 왕비도 처형하였습니다. 죽음을 벗어날 글이 나왔다는 의미의 서출지라는 이름이 그때부터 전해진 것이라는 전설이었습니다. 재미있는 일화인데 마치 시대극 장면 한 편을 보는 듯합니다. 현재 이곳에는 조촐하고 운치 있는 오래된 건물 한 동과 연꽃이 피어있는 연못일 뿐입니다.
     
    3) 불국사
    경주의 불국사는 우리나라의 대표급 국보 사찰입니다. 신라시대 법흥왕이 어머니의 뜻을 따라 불국정토를 만들기 위해 건축되었다고 전해집니다. 효행과 신앙심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불국사는 3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만들어졌습니다. 대웅전은 석가여래의 피안세계, 극락전은 아미타불의 극락세계 그리고 비로전은 비로자나불의 연화장 세계라는 테마를 가지고 만든 테마 사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극락전에 이르도록 준비된 안양문과 이에 이은 연화, 칠보교 계단마다 새겨진 연꽃잎은 극락의 환희와 환상을 의미하여 새겨졌을 것입니다. 대웅전 앞마당에 두 기둥처럼 서있는 다보탑과 석가탑은 화려함과 수수함의 묘한 조화를 이루며 석가여래의 피안세계에서의 설법을 묘사한 듯합니다. 대웅전을 오르는 청운교와 백운교 역시 그 아름다움과 건축미의 극치를 보여주기에 불국사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되기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3. Day 3 볼 곳

     
    경주에서의 마지막 날은 진부한 관광지와는 달리 경주에서 떠오르는 Hot Place를 소개하겠습니다.
     
    1) 경주월드
    경주월드는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관광단지에 위치한 테마파크입니다. 많은 놀이시설과 공연장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인기 있는 관광지입니다. 대표적인 놀이시설로는 롤러코스터, 유령의 집, 회전목마, 슬라이드 등이 있는데 국내 최초의 다이브코스터인 드라켄과 다양한 어트랙션들이 모인 드라켄 밸리가 있어 스릴을 즐기는 젊은 세대의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공룡 모형과 전시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대한민국 최초의 공룡테마파크도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나들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 다양한 공연도 매일 열리고 있고 월드 안에는 호텔과 캠핑장도 있어서 여행객들이 편리하게 숙박할 수 있습니다.
     
    2) 황리단길
    황리단길이란 경주의 황남동 포석로 일대의 황남 큰길이라 불리던 골목길로 전통한옥길이 나있으며 그 외에 젊은 취향의 카페나 식당, 사진관등이 밀집해 있어 젊은이들의 많이 찾는 곳이다. 황리단길이라는 이름은 황남동과 이태원의 경리단길을 합쳐진 단어로 마치 전주의 객리단길, 웨리단길과 같은 취지로 만들어진 요즘 젊은이들이 유행처럼 만들어 내는 길 이름이다. 황리단길은 고풍스러운 건물과 현대적 감각의 새로운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옛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거리이며, 인근의 첨성대, 대릉원의 관광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어 경주의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월정교 야경
    월정교 야경 < 경주문화관광 스크랩 >

    3) 월정교
    월정교는 통일신라시대 지어진 교량이 2018년에 복원된 것으로 인기 드라마 '더킹'의 촬영지로 유명해졌고 현재는 경주의 야경명소로 떠오른 곳이다. 조명이 비치고 달이 떠오르면 월정교 아래로 흐르는 물소리와 물 위에 비친 달그림자며 조명의 분위기가 타임슬립이라도 된 듯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또한 많은 젊은이들이 데이트를 즐기거나 한복을 입고 커플사진을 찍는 그야말로 Hot Place입니다.
     
     
    천년 신라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젊음의 에너지가 떠오르는 경주에서의 2박 3일 여행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