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3. 26.

    by. 여행마스터8282

    2박 3일로 떠나는 국내 여행지의 멋진 곳들만 여행 일정으로 추천하여 드립니다.

     

    그 세 번째로 강원도 속초를 향하여 2박 3일의 알찬 여행일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시리즈 세 번째 강원도 속초여행

     

    1. Day 1 볼 곳 

     

    1) 청초호 호수공원

    청초호 호수공원은 속초시 중안에 넓게 자리 잡고 있는데 그 모양이 마치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이라고 합니다. 공원은 남쪽으로는 엑스포 타워가 가깝게 있고 주변에 공원이 자리 잡고 있어서 산책하기에 좋은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 호수 위에는 청초정이라는 정자가 있어서 이곳에서 멀리 설악산과 가깝게는 푸른 물이 넘실대는 동해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산과 물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전망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청초호 해상공원에는 청룡과 황룡의 사랑을 내포하는 용의 전설적인 상징 조형물이 색다른 멋을 뽐내기도 합니다. 이뿐 아니라 이 호수공원에는 철새들이 찾아드는 철새도래지로 설치된 망원경으로 철새들의 군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적한 산책로를 따라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느끼며 걷다 보면 모든 시름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게 될 것입니다.

     

    동명항 전경
    동명항 정박중인 어선

    2) 동명항

    속초 동명항은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에 위치한 항구로서 전통적인 어로 작업 방식인 손으로 그물을 짜거나 작은 배를 이용하여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등의 모습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속초 동명항은 다양한 해산물과 회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동명항은 일출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속초 등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동해 바다의 경치는 설악산보다 먼저 보아야 하는 조경이라고 이곳 사람들은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금정이라는 이름은 바위에 부딪치는 소리가 마치 영혼이 거문고를 연주하는 소리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니 소리와 절경이 어울리는 관광 명소라 하겠습니다. 동명항에서 바로 잡은 자연산 활어의 매력도 빠질 수 없겠습니다.

     

    3) 낙산사

    속초 낙산사는 우리나라 절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유명세를 자랑하는 낙산사로 향합니다. 낙산사는 신라 문무왕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곳입니다. 그 후 임진홰란, 병자호란, 6.25 전쟁 등으로 소실되었다가 다시 재건이 되었지만 2005년에 큰 산불로 인하여 대부분의 전각이 소실되는 재난도 있었습니다. 낙산사에는 보물 제499호인 칠 층 석탑이 있고, 또한 홍예문, 꽃담, 보물 제1723호 해수관음공중사리탑비와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36호인 홍련암 등이 있습니다. 낙산사에는 템플스테이 체험도 가능하니 호텔보다는 한적한 산사에서 하룻밤을 청하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2. Day 2 볼 곳

     

    권금성 올라가는 케이블카

    1) 권금성

    권금성은 설악산에서도 경치가 뛰어난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재는 터만 남아있어 그 흔적을 살펴볼 따름이지만 한때는 산성이었다고 합니다. 그 유래에 대하여는 권 씨와 김 씨 두 장사가 난을 피하기 위해 쌓았다 하여 권금성이라고 불렸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권금성 케이블카는 5분마다 출발하며 40명씩 탑승이 가능해서 여유 있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설악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힘 안 들이고 관람할 수 있는 것은 참 좋은데 산에 있는 동물들에게 조금 미안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게다가 40년간 이어진 설악산 오색약수 케이블카 설치 논란이 매듭지어져 케이블카가 설치된다고 하니 자연보호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설악의 비경을 감상하고 케이블카에 내려서면 20~30분을 오르게 되고 권금성 정상에서 우람한 바위들이 그 위엄을 자랑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2) 울산바위

    설악산 울산바위는 강원도 외설악에 솟아있는 멋진 관광포인트로서 국내 최대의 거대한 수직암릉입니다. 이 바위는 병풍처럼 우뚝 솟은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로서 모두 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정상부에는 항아리 모양의 구멍 5개가 있습니다. 울산바위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유에 대하여 3가지의 설이 전해지는데 가장 재미있는 전설은 하나님이 주최했다는 바위들의 잔치입니다. 전국에 모든 바위들에게 설악산에 모여서 그 으뜸을 가리겠다고 하였는데 울산에 살던 이 바위가 게으름을 피우다가 설악산에 겨우 당도했는데 잔치가 끝나서 그냥 설악산에 머물렀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바위사이로 지나가는 소리가 마치 우는 소리처럼 들리기도 한다니 귀를 기울이면 이 소리가 들릴 듯합니다. 설악동에서 울산바위까지의 등반 코스는 신흥사에서 흔들바위, 울산바위를 왕복하는 탐방코스를 이용합니다. 이 코스의 왕복 소요시간은 약 4~5시간은 고려해야 하고 마지막 1/3이 가팔라 어려운 코스로 보입니다. 그러나 울산바위를 놓친다면 설악산의 절경 하나를 지나치게 되겠습니다.

     

    3) 신흥사

    울산바위를 다녀오는 하산 길에 여유 있게 들려볼 수 있는 사찰입니다. 이 사찰은 652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향성사로부터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향성사라는 이름은 불교의 중 향성 불토국이라는 글에서 따온 것인데 부처님께서 교화할 대상의 땅이라는 종교적 의미와 정치적 지배개념을 복합적으로 갖고 있는 의미입니다. 신흥사의 관람 포인트로는 삼층석탑이 있습니다. 이 삼층석탑은 보물 제443호로 지정되었으며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석탑으로 9세기에 조성되었다고 추정됩니다. 또한 신흥사에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과 목조지장보살삼존상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조선 중기에 만들어진 삼존불상으로 보물 제1721호와 제174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신흥사도 역시 템플스테이가 가능하니 하산으로 피곤하신 분들이 쉬어 가기에는 적당한 위치에 있는 것 같습니다.

     

     

    3. Day 3 볼 곳

    토왕성 폭포
    토왕성 폭포 <공공누리 자료>

    1) 설악산 폭포

    설악산에는 여러 유명한 폭포가 있는데 토왕성폭포를 먼저 보자면 이 폭포는 설악산의 외설악에 위치하고 있으며 길이가 320m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폭포입니다. 토왕성폭포에서 시작하는 물줄기는 비룡폭포를 거치고 육담폭포를 시내로 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설악산에는 대승폭포와 독주폭포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코스를 잡아서 관람을 할까요? 비룡폭포로 가는 코스로 향하면 됩니다. 이 코스는 설악산 국립공원 매표소를 지나 비룡교를 건너가서 산행코스를 시작합니다. 비룡교를 건너 토왕골입구, 비룡평지길, 출렁다리, 육담폭포, 비룡폭포, 토왕성전망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오늘의 목적지인 토왕성폭포를 정복하게 됩니다. 설악동에서 출발하여 다시 돌아오기까지 왕복 2~3시간 코스입니다.

     

    2) 척산온천

    대한민국의 3대 온천이라면 그 으뜸이 속초의 척산온천, 충주의 수안보온천, 경북 울진의 덕구온천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유명하고 세계적으로도 희귀하게 아토피, 피부병 등에 특효가 있는 성분이 다량 함유된 온천이라는 현지인들의 설명입니다. 척산온천의 시작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처음으로 온천수를 발견하였고 그 후에 일본인들의 흔적을 없애느라 온천자리를 메워버렸는데 1966년 이후에 다시 온천수를 끌어올려 사용하고 있습니다. 온천수에는 칼슘, 유황, 라돈, 칼륨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최고 등급의 온천수입니다. 2박 3일의 피곤한 여정은 온천에 몸을 담그는 순간 포근한 추억으로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